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4): 카바드 2세. 지존에 어울리지 않던 여린 샤햔샤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3): 산적한 과제. 호랑이들에 떠밀린 ‘여린 샤한샤’ 지난글에서 우리는 ‘호스로우 2세 파루비즈’의 후계자 ‘시루이 카바드(Shīrūyih Qubād)’가, 여러 대가문들의 손에 의해 사산 제국의 황좌에 오른 장면까지 살펴보았다. 덧붙여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3): 산적한 과제. 호랑이들에 떠밀린 ‘여린 샤한샤’ 지난글에서 우리는 ‘호스로우 2세 파루비즈’의 후계자 ‘시루이 카바드(Shīrūyih Qubād)’가, 여러 대가문들의 손에 의해 사산 제국의 황좌에 오른 장면까지 살펴보았다. 덧붙여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2): 혼란. 그 전야. 호스로우 2세의 폐위가 있던 628년에서, 마지막 황제 야즈드기르드 3세가 즉위하는 632년 사이의 ‘사이 기간’의 시작은 카바드 2세로 시작된다. 그는 다소 독특한 혈통의 소유자였는데,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1): 페르시아. 님루즈 일족 연합(confederacy)은 깨졌다. 님루즈 세력의 주요인물 미흐르 호르모즈드와 지금껏 언급한 파르티아계 대가문들의 호스로우 2세에 대한 집단반역은, 그 자체로 400년에 걸쳐 이어진 사산 왕조를 지속시키겠다는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10): 바그라투니, 카나랑기안. 모여드는 반역자들 3. 님루즈 세력(Nīmrūzī Faction) 일곱 파르티아 대가문(Seven Parthian clans)를 포함하여 사산 제국의 건국에 협력한 파르티아계의 힘은 분명 강대했고, 아케메네스조의 멸망 이후 약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9): 호스로우 2세 파루비즈. 왕좌에서 내려오다. 호스로우 2세를 퇴장시키고 카바드 2세의 시절로 들어가기에 앞서 짚고 들어갈 사실이 있다. 지금까지 우리가 언급한 소위 대가문의 세력은 주로 샤흐르바라즈로 대표되는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8): 고대 세계 최후의 대전쟁’. 막을 내리다. 호스로우 2세의 폐위에서 죽음에 이르는 몇달을 다루는 사료들은 매우 혼란스럽다. Theophanes 등으로 대표되는 비잔틴 사료들은 너무 간략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페르시아측을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7): 조여오는 반란의 불길. 제국을 휘감다. 지난글에서 우리는 드디어 제국의 양대 거두라 할 수 있는 두 파르티아계 가문, 미흐란과 이스파흐부단이, 각각 샤흐르바라즈와 파루흐 호로모즈드로 대표되는, 치밀한 공작과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6): 마지막 공세의 실패. 샤흐르바라즈의 준동 이제 우리는 양 제국이 벌인 ‘고대 세계 최후의 대전쟁 끝자락에 도달했다. 비록 반란을 일으킨 속내와 그 정황에 있어 여전히 흐릿한 점이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5): ‘운의 전환’. 미끄러지는 샤한샤 624년의 헤라클리우스에 의한 기습적인 사산 제국 영내 침공으로 페르시아측이 막대한 타격을 받으면서, 양 제국이 벌이던 전쟁의 양상은 서서히 안개 속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. …
사산조 페르시아 멸망史 (4): 이스파흐부단 가문의 ‘파루흐 호르모즈드’ 이집트가 페르시아의 손에 떨어진 이후 한동안 로마인들에겐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졌다. 그 와중에서 헤라클리우스가 보낸 평화 제의가 호스로우의 거만하면서도 단호한 어조의 편지에 의해 …